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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직급체계 간소화···5단계서 3단계로 축소

현대카드, 직급체계 간소화···5단계서 3단계로 축소

등록 2020.01.03 17:07

수정 2020.01.03 17:33

한재희

  기자

정태영 부회장 “수평개념 확산 기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SNS 화면.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SNS 화면.

현대카드와 캐피탈이 지급체계 간소화하는 개편작업을 단행했다.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원에서 부장까지 5단계 직급체계에서 3단계 체계로 축소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해외를 포함한 현대카드와 캐피탈 직원은 변경된 호칭체계를 바로 적용 받게 된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에서 어소시에이트(associate), 매니저(Manager), 시니어매니저(Senior Manager) 체계로 바뀌게 된다. 기존 사원과 대리는 어소시에이트(associate), 과장은 매니저, 차장과 부장은 시니어 매니저로 불린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본인의 SNS를 통해 직급체계 개편 과정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그는 “회사의 다섯 단계 직급을 세 단계로 수평화하는 작업이 반년 간의 연구와 수정 끝에 직원들의 의견 수렴과 공지단계(에 있다)"며 "막판에 직급의 호칭 때문에 토론이 수차례 거듭됐다”고 전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한국에서 굳이 영어 호칭을 써야 하느냐는 생각도 들지만, 한국, 미국, 중국, 영국, 캐나다, 브라질, 러시아 등 나라마다 자국어 호칭이 있으면 글로벌 공조가 힘들다”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5직급이 3직급 체계로 바뀌면 위계질서보다 수평개념이 더 확산하리라는 기대가 있다”며 “직책과 미션 부여에서 직급을 덜 고려해도 되는 유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급별 페이 밴드는 폭넓게 해 직급 승진이 없어도 연봉의 상승은 이전과 유사하다”면서 “세 단계 정도의 구분은 있어야 직관적 조직 구성이 가능하고 직원들의 성취감도 최소한 유지해야한다”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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