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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모두의 기쁨’ 위해 사업모델 재정립 해야”

[신년사]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모두의 기쁨’ 위해 사업모델 재정립 해야”

등록 2019.12.31 18:34

차재서

  기자

사진=KEB하나은행 제공사진=KEB하나은행 제공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모두의 기쁨’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룹 사업모델과 프로세스를 재정립(리셋)해야 한다는 새해 메시지를 던졌다.

31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과거 10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먼저 김정태 회장은 “사업모델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하나금융의 강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사회와 손님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금융혁신을 선도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금융소외 계층을 돕고 국가 혁신성장에도 기여해야 한다”면서 “나아가서는 신남방지역의 은행계좌가 없거나 대출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품을 글로벌 포용금융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디지털과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소비자와 직원의 경험을 높여야 한다”며 업무 프로세스 개선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업권의 경계는 물론 우리 안의 사일로를 넘어서는 사업부문제를 통해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 경험과 상품도 처음부터 끝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클라우드 등 기술을 통해 업무프로세스를 더욱 고도화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임직원을 향해선 “모든 직원이 몰입하고 소통하는 유연한 인재, 금융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면서 “자산관리, IB(투자은행), 디지털, 신탁 등 새로운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그룹과 글로벌을 아우르는 통합 HR체계를 구축해 글로벌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모든 일은 서로 소통하며 게임처럼 즐겁게 해야 한다”면서 “소비자와 동료, 모든 이해관계자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일에 흥미를 갖고 몰입하면서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익에만 매몰되지 않고 모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며 편협된 사고를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와 협력해야 한다”면서 “변화의 시기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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