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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불가리아 원전에 전략적 투자자 후보 선정

한수원, 불가리아 원전에 전략적 투자자 후보 선정

등록 2019.12.20 16:15

주혜린

  기자

사진 = 연합뉴스 제공사진 = 연합뉴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불가리아 제2 원전 건설 사업인 ‘벨레네 원전’ 사업의 전략적 투자자 후보로 선정됐다.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현지시간) 한수원을 비롯해 러시아의 로사톰, 중국의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 등 3개 사를 벨레네 원전 건설사업의 전략적 투자자 후보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테메누즈카 페트코바 불가리아 에너지 장관은 “후보로 선정된 기업들은 원자력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들”이라며 “이들의 경험과 재정적 안정성, 신용 등급 등을 근거로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 등 3개 전략적 투자자 후보들은 6개월 내로 구속력 있는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불가리아는 구소련이 1991년 다뉴브강변 코즐로두이에 건설한 2000MW(메가와트)급 원자력발전소 1기를 운영 중이다. 코즐로두이 원전은 불가리아 전체 전력량의 약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

코즐로두이 원전의 설계 수명은 30년으로 오는 2021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불가리아는 마땅한 대체 수단이 없어 코즐로두이 원전을 10년 더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불가리아는 다뉴브강변 벨레네에 2천MW 규모의 제2 원전을 건설하는 사업도 추진해왔다. 사업 규모는 약 100억 유로(약 13조4000억원)로 추산된다.

이 사업은 불가리아 내 전력 수요가 크지 않다는 반대 여론에 부딪혀 수차례 무산됐다.

그러나 불가리아는 벨레네 건설 사업을 재개하기로 하고 전략적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지난 8월 마감된 입찰에는 한수원·로사톰·CNNC 등 전략적 투자자 후보로 선정된 3개 기업을 비롯해 불가리아, 체코, 독일의 중소업체와 컨소시엄 등 7개 업체가 뛰어들어 경쟁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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