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제정책]정부, 내년 성장률 2.4%로 또 낮춰

최종수정 2019-12-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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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증가율 3.0%···반도체 중심 회복
취업자 28만명···고용율 67.1% 전망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보다 낮은 2.4%로 전망했다. 취업자 수는 올해 28만명보다 소폭 축소된 25만명으로 예상했다. 고용율은 올해(66.8%)보다 0.3%포인트 상승한 67.1%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확장적 거시정책 및 투자 활성화 등 정책효과에 힘입어 올해 성장(2.0%)보다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경제정책방향-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올해와 내년 각 2.0%,2.4%로 전망했다.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4∼2.5%에서 낮춘 것이다. 내년 경제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 2.6%에서 낮췄다.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와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4∼2.5%, 2.6%로 각각 제시한 바 있다.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은 세계경제 성장 둔화 등 대외여건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며 투자 수출 부진 지속됐기 때문이다. 내년은 소비가 완만히 개선되는 가운데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단가가 회복되면서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내년 수출증가율을 3.0%로 예상했다. 메모리 수요 확대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회복되고, 선박도 2017~2018년 수주 확대 영향 등으로 증가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유가 하락, 해외생산 증가 등으로 석유제품,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등은 수출 증가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수입은 올해 6.4% 감소를 예상한 반면 내년에는 2.5% 증가를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 폭은 올해보다 내년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흑자 폭은 751억 달러, 내년 808억 달러로 전망했다.

투자 지표도 내년 소폭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올해 7.7% 감소하는 반면 내년은 5.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 전망치는 올해 ?4.0%, 내년은 기존 -2.4%를 예상했다. 지적재산생산물투자는 올해 2.7%, 내년 4.0% 오를 것으로 봤다.

고용 전망도 밝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28만명, 내년 25만명으로 전망했다. 내년 15~64세 고용률은 올해 66.8%보다 0.3%포인트 상승한 67.1% 예상했다. 내년실업률은 3.7%를 예상했다.

정부는 기업 수출 투자 회복, 정부의 일자리 예산 확대 등에 힘입어 일자리 수요는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조업 부진은 완화되지만 건설업의 경기 부진이 지속되며 고용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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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는 올해와 내년 각각 0.4%, 1.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주혜린 기자 joojoo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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