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권봉석·정호영, CES 공식 데뷔한다

최종수정 2019-12-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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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권봉석·디스플레이 정호영 글로벌 첫 무대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와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내년 1월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0’에서 전자와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데뷔무대를 갖는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CES) 2020’에서 공식 CEO 데뷔 자리를 갖는다. 한상범 전 부회장이 사퇴하면서 LG디스플레이를 이끌게 된 정호영 사장도 CES에서 얼굴을 내민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 주력 계열사 사장단은 내년 1월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CES 행사에 참석해 산업계 현안을 챙길 예정이다. 지난달 말 임원 인사를 마친 LG는 LG전자가 주축이 돼 CES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CES 기간 동안 LG 측에서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은 전자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각각 총괄하는 권봉석·정호영 신임 대표이사가 꼽힌다. 둘 다 CEO 승진 이후 국내외 매스컴과 첫 만남을 갖는다.

권 신임 CEO은 LG그룹의 2020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LG전자 새 사령탑에 올랐다. ‘세탁기 박사’로 불리며 해외 시장에서 LG 가전의 우수성을 적극 알렸던 조성진 전 CEO의 후임으로 LG전자를 이끌어 가게 됐다.

정 사장은 LG화학에서 지난 9월중순 LG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긴 뒤 아직 공식적인 대외 활동은 없었다. 이번 CES에서 새해 사업계획 등을 외부에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두 CEO는 내년 3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CES는 전자와 전장 사업의 신임 CEO들이 기자들과 만나는 공식적인 첫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신임 대표들의 사업 포부와 사업 방향성이 논의되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 최근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초고화질(UHD) 인증을 받은 ‘8K TV’ 마케팅을 적극 펼친다. 또 LG 로봇 제품군 브랜드인 ‘클로이’ 전시공간을 마련해 주방 용품의 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 초 중국 광저우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등의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관련 사업부문에서 소니와 경쟁하고 있다.

LG전자는 권봉석 CEO의 총괄체제 아래 박일평 사장(최고기술책임자) 송대현 사장(H&A사업본부장) 권순황 사장(BS사업본부장) 박형세 부사장(HE사업본부장) 이연모 부사장(MC사업본부장) 등이 CES를 찾는다. 계열사 LG이노텍 정철동 사장도 CES를 챙길 예정이다.

이밖에 전시회 출품작이 없는 계열사 대표들도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 트렌드를 보고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 등 시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다.

과거 LG 상무 시절 CES를 참관한 적 있는 구광모 LG 회장은 새해 CES 출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LG 측은 구 회장의 참석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재계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 때도 그랬고, LG는 회장이 CES를 직접 챙기진 않고 전자 쪽 CEO에게 주로 일임해왔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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