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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 전초기지 된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박현주의 힘’

글로벌 IB 전초기지 된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박현주의 힘’

등록 2019.12.11 14:16

수정 2019.12.11 14:27

강길홍

  기자

CSCI 후순위 영구채 발행 주선 성공바이오엔텍·ESR의 해외IPO 공동주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이 중국건축국제그룹유한공사(CSCI) 후순위 영구채 발행 주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홍콩법인으로 적을 옮긴 박현주 회장의 수완이 또 한 번 발휘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은 CSCI의 Baa3등급 5억달러(약 5950억원) 규모 후순위 영구채 공모발행에 공동주관사로 선정돼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CSCI는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업체로 건설뿐만 아니라 건설 관련 투자업도 영위하고 있다. 중국 국유자산 관리감독위원회(SASAC)가 직접 관리하는 공기업이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과 향후 예정된 수십억달러 규모의 중국 정부채 발행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5일 다수 한국 기관들을 포함한 총 170여개의 기관투자자들이 청약에 참여해 딜 런칭 후 24시간 내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금액은 총 41억달러(약 4조9000억원)로 목표 조달 금액인 5억달러의 10배에 달했다. 이번 영구채는 초기 제시 금리 대비 50bps 낮은 금리로 지난 6일 성공적으로 발행됐다.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은 지난해 7월에는 중국화롱자산운용의 11억 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 발행에도 공동주관사로 참여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유럽 최대 바이오테크 업체인 바이오엔텍과 아시아 최대 물류 플랫폼 업체인 ESR의 해외 기업공개(IPO) 공동주관사로 선정돼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해 5월 미래에셋대우 회장직을 내려놓고 홍콩법인 회장과 글로벌경영전략고문(GISO)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홍콩법인을 글로벌 IB(투자은행)로 성장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삼고 있는 모습이다.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관계자는 “홍콩법인, 본사, 싱가포르법인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자본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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