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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G CNS 지분 35% 맥쿼리에 매각 ‘일감 몰아주기 논란 해소’

LG, LG CNS 지분 35% 맥쿼리에 매각 ‘일감 몰아주기 논란 해소’

등록 2019.11.28 19:06

이지숙

  기자

LG, LG CNS 지분 35% 맥쿼리에 매각 ‘일감 몰아주기 논란 해소’ 기사의 사진

㈜LG가 계열회사인 LG CNS 주식 3051만9074주(지분율 35%)를 글로벌 사모펀드 맥쿼리PE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처분금액은 9516억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5.24% 규모다.

28일 공시에 따르면 LG는 소유한 LG CNS 지분 35%를 맥쿼리코리아 오퍼튜니티즈 사모투자합자회사 제5호가 설립하는 투자목적회사인 크리스탈코리아 유한회사(가칭)에 매각한다.

회사 측은 처분목적에 대해 “LG CNS의 사업경쟁력 제고”라고 밝혔다.

LG의 LG CNS 지분 매각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 해소 차원에서 이뤄졌다.

개정된 공정거래법은 오너 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자회사 지분의 절반 이상을 보유했을 경우 일감 몰아주기 대상에 포함하기 때문이다.

LG CNS 지분을 85% 보유하고 있던 LG는 일감 몰아주기 대상에 오르지 않으려면 지분을 50% 미만으로 낮춰야 했다. 맥쿼리PE에 지분 매각 후 LG의 LG CNS 지분비율은 49.95%로 낮아진다.

맥쿼리PE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과 경쟁을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KKR과 가격 측면에서는 차이가 없었지만 계약 조건, 신사업 전략 등에서 우위에 있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 측은 공시를 통해 “당사는 일정 사유 발생시 계약 상대방의 투자회사 방안의 하나로 계약 상대방이 보유한 LG CNS 주식을 당사에게 매도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과 위약매수청구권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그룹은 이 밖에 일감 몰아주기 대상으로 꼽힌 서브원, 판토스도 각각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미래에셋대우에 지분을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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