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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투자자문사 10곳 중 7곳이 적자

상반기 투자자문사 10곳 중 7곳이 적자

등록 2019.11.27 12:00

허지은

  기자

중소형 투자자문사 위주 수익성 악화업계 경쟁 심화로 전체 순이익도 전년대비 감소

상반기 투자자문사 10곳 중 7곳이 적자 기사의 사진

올해 상반기 투자자문사 10곳 중 7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중소형 투자자문사 위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전체 투자자문사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2019 상반기 전업 투자자문일임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전업 투자자문·일임사(투자자문사) 194개사의 총 계약고는 15조2000억원으로 지난 3월말 대비 0.1%(137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자문 계약고는 9조원으로 3월말 대비 5.9%(5000억원) 늘었다. 자산운용사와의 경쟁심화 및 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일임 계약고는 7.5%(5000억원) 줄어든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형 투자자문사가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전환하면서 전업 투자자문사 일임계약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전환된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와 투자자문사 간 경쟁은 한층 심화되며 순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별로는 194개회사 중 63사는 흑자(191억원)를 기록했으나 131개사가 적자(-335억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67.5%에 달했다.

수익성 지표인 상반기 ROE(자기자본이익률)은 -8.5%로 전년동기(8.9%)보다 크게 하락했다. ROE는 지난해 하반기(-6.4%) 대비로도 2.1%포인트 악화됐다.

상반기 순손실은 1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3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1364억원에서 982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영업비용은 1084억원에서 1147억원으로 늘어나며 상반기 영업손실 1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상반기 수수료수익은 370억원으로 일임계약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442억원) 대비 16.2%(72억원) 감소했다. 증권투자손익 역시 주식시장 침체 영향으로 -41억원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문사 중 적자회사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익기반이 취약한 중소 투자자문사의 계약고 추이와 재무상황,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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