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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가총액과 영업이익은 거꾸로 간다

[3분기 상장사 실적]코스닥 시가총액과 영업이익은 거꾸로 간다

등록 2019.11.18 15:13

고병훈

  기자

거래소, 코스닥 상장사 1135개사 분석영업이익 1위 다우데이타, 시총 156위시가총액 2위 에이치엘비 뒤에서 2위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올해 3분기 코스닥시장 상장사 영업이익이 발표된 가운데, 영업이익과 시가총액의 불균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19년 3분기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1356개사(분석대상법인 1135개사) 중 다우데이타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97% 늘어난 4273억6500만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다우데이타는 이날 기준 시가총액 3118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 156위에 위치했다. 다우데이타에 이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656억8300만원으로 2위에 오른 SK머티리얼즈은 시가총액 1조548억원으로 전체 9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391억2000만원과 1386억6300만원을 기록해 상위 3, 4위를 기록한 솔브레인과 상상인도 시가총액 1조7398억원과 5948억원으로 각각 21위와 65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영업이익 상위 20위에 이름을 올린 엠케이전자(1200억원), 파트론(976억원), GS홈쇼핑(911억원), 유진기업(856억원), 엠씨넥스(845억원), 서희건설(800억원), 동진쎄미캠(737억원) 등이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올 3분기까지 43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조사 대상 중 영업이익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된 신라젠은 시가총액 1조3287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 18위를 기록했다.

신라젠에 이어 영업적자 346억원으로 뒤에서 2등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한 에이치엘비는 시가총액 5조8951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 2위에 위치했으며, 영업적자 317억원으로 하위 3위를 기록한 헬릭스미스 역시 시가총액 2조1265억원으로 전체 6위에 올랐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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