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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변화 외면하면 국민 신뢰를 잃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변화 외면하면 국민 신뢰를 잃는다”

등록 2019.11.18 14:42

한재희

  기자

내년 6월 창립 제70주년 기념 ‘전략 2030’ 수립 중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변화 외면하면 국민 신뢰를 잃는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집행간부회의에서 ‘한국은행 중장기 비전과 전략’ 수립과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이 총재는 “사회 각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앙은행도 저성장‧저물가 환경에서의 통화정책 운용,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디지털 혁신에 따른 경제적 구조적 변화 지원 등 도전과제를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책환경 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중앙은행으로서 경쟁력이 약화되고 결국에는 국민의 신뢰도 잃게 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한국은행의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의미가 크지만 지나치게 거창하거나 피상적인 구호에 그쳐서는 안된다”며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면서 공감대에 기반한 실행방안 마련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조직 및 인사 운용체계, 업무수행방식, 조직문화 등이 급변하는 환경과 국민적 기대에 부합하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재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내년 6월 창립 제70주년에 맞춰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략 2030’ 수립을 위해 지난 9월 이승헌 부총재보를 위원장으로 하는 TF를 구성했으며 확대간부회의 등을 통해 전략 2030에 포함할 과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 중이다. 한국은행은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간담회, 자문회의 등을 통해 전략 2030에 포함할 의견을 계속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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