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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야후재팬 합병 소식에 급등세

[특징주]네이버, 라인-야후재팬 합병 소식에 급등세

등록 2019.11.14 10:12

허지은

  기자

네이버-소프트뱅크 공동 출자 법인 세워“야후재팬 합병으로 일본 시장 지배력 강화할 것”

네이버가 자회사 라인과 일본 최대 인터넷 포털 야후재팬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며 14일 장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네이버는 전일보다 11.71%(1만8500원) 오른 1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야후재팬 운영사인 Z홀딩스 지분 40% 이상을 보유한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합병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50%씩 공동 출자해 합병 법인을 설립한 뒤 네이버 라인과 야후재팬을 합병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야후재팬 합병으로 일본 내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일본 외 지역으로 사업 확장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 소식이 전해진 후 미국에 상장한 라인 주가는 26.6% 크게 뛰며 상승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라인은 일본, 태국, 대만 1위 메신저로 일본에서만 8200만명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메신저, 온라인광고, 핀테크, 콘텐츠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며 “야후재팬은 이용자 500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커머스, 결제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서 합병 이후 두 서비스의 합산 MAU는 1억명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간편 결제 영역에서 양 사의 비용절감과 고객기반 통합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일본 정부는 ‘현금 없는 사회’를 표방하면서 2025년까지 무현금 결제 비중을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소비세를 인상하고, 무현금 결제 시

네이버, 라인-야후재팬 합병 소식에 급등세 기사의 사진

5%를 포인트로 환원해주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측은 합병 소식에 대해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네이버는 이날 공시를 통해 “라인의 공식적인 발표사항이 아니다”라며 “라인주식회사는 야후재팬의 주주인 Z홀딩스와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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