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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주주 동의로 상환전환우선주 내 ‘상환권’ 삭제

토스, 주주 동의로 상환전환우선주 내 ‘상환권’ 삭제

등록 2019.11.14 09:33

수정 2019.11.14 10:21

차재서

  기자

사진=비바리퍼블리카 제공사진=비바리퍼블리카 제공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주주의 동의를 얻어 상환전환우선주(RCPS) 내 ‘상환권’을 삭제했다.

14일 비바리퍼블리카 전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기존에 발행된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량을 전환우선주(CPS)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상환전환우선주는 일정 조건 하에서 투자자가 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종류 주식이다. 이번에 주주 전원이 상환권에 해당하는 ‘R(redeemable)’의 권리를 완전히 삭제해 전량 전환우선주(CPS)로 변경됐다.

전환우선주는 K-GAAP(일반회계기준)뿐 아니라 IFRS(국제회계기준)에서도 자본으로 인식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3년 법인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3000억원의 자본을 대부분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해 조달한 바 있다.

비바리퍼블리카 측은 제3 인터넷 전문은행과 증권사 설립 추진 등을 위해 대주주로서의 자본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주식 전환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바리퍼블리카 주요 주주인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클라이너퍼킨스, 페이팔, 세콰이어차이나 등은 토스의 은행·증권업 진출을 지지하는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이승선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모든 주주는 토스의 비전과 사업에 대해 오랫동안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해왔다”면서 “다른 조건 없이 상환권을 포기하는 과감한 결정을 한 것 역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자본안정성에 대한 이슈를 일단락하고 토스가 금융 혁신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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