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화웨이와 한판 전쟁 펼치는 삼성···‘폴더블’ 흥행 관심 집중

최종수정 2019-11-0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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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 8일 중국 출시 성공여부 타진
화웨이 ‘메이트X’와 사활 건 경쟁 전망

삼성전자가 세계 ‘폴더블’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11월부터 중국에서 화웨이와 판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위기의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폴드(이하 갤폴드)를 앞세워 점유율 회복을 시도한다. 갤폴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 반응은 앞으로 삼성전자의 ‘폴더블’ 흥행 여부를 결정짓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8일부터 중국에서 야심작인 갤폴드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5일 시작된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폴드 실물이 현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보이면서 초반 흥행 가능성을 열어놨다.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경쟁사는 단연 중국 1위 업체 화웨이다. 공교롭게도 삼성전자가 갤폴드 판매에 나서면 곧바로 화웨이가 5G(5세대) 폴더블 ‘메이트X’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양사의 판매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앞으로 다양한 ‘폴더블’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갤폴드 후속작은 내년 2월말 스웨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크레스(MWC) 행사에 앞서 공개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2020년 폴더블 스마트폰의 글로벌 제품 출하량은 500만대를 뛰어넘어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시장에서 폴더블 폰의 브랜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화웨이와 이달부터 시작되는 폴더블 경쟁은 그래서 모바일 업계 관전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삼성은 올 2월 ‘MWC 2019’에서 갤폴드를 선공개하면서 메이트X를 공개한 화웨이와 신경전을 펼친 바 있다. 이 때문에 중국 판매를 이달 동시에 진행하는 양사의 신제품 대결 구도가 흥미를 더하고 있다.

갤폴드는 책처럼 펼쳐 사용할 수 있는, 안쪽에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스마트폰으로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메이트X는 밖에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스마트폰을 접으면 한쪽은 6.6인치, 뒤쪽은 6.38인치 스마트폰이 되고 펼치면 8인치 태블릿으로 변한다.

화웨이의 중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40%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20%대 점유율을 이어오다가 2014년부터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점유율이 1% 밑으로 추락했다.

다행히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중국 5G 시장에서 전체 휴대전화 출하량 48만대 중 29% 점유율을 올려 2위를 기록했다. 갤폴드 판매에 앞서 무선사업부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갤폴드는 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 중 공개 예정인 갤럭시S11 출시 전까지는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끌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9월부터 진행된 국내 예약판매는 매진됐고 영국,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이달 중국 판매와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일 중국 판매를 시작하는 갤럭시폴드는 5G 버전이 아닌 LTE 버전”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갤폴드 LTE(4세대) 모델 판매를 시작한 이후 5G 모델과 2세대 갤폴드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는 15일께 화웨이가 출시 예정인 메이트X는 5G 사양을 지원한다. 중국 시장은 이달부터 5G 서비스 상용화로 내년에는 5G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애플이 스마트폰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듯, 삼성전자가 이번에 ‘폴더블 강자’라는 혁신을 강조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내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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