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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존망의 기로에서 고객 신뢰 최우선 돼야”

허인 KB국민은행장 “존망의 기로에서 고객 신뢰 최우선 돼야”

등록 2019.11.01 15:44

한재희

  기자

18주년 창립기념식서 세가지 당부 사항 전해

허인 KB국민은행장은 KB국민은행 1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3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허인 KB국민은행장은 KB국민은행 1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3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최근 연임을 사실상 확정지은 허인 KB국민은행장이 4차 사업혁명이 시작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존망의 기로에서 “고객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허 행장은 1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1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최근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인한
투자상품 손실 이슈는 금융업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한다”면서 “디지털 시대에도 고객의 자산을 든든하게 지켜야 하는 ‘금융인으로서의 사명’은 절대 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강력한 경쟁자들이 속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고객의 신뢰마저 잃게 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도전과 변화에 익숙한 KB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그는 “외부의 침입이나 변화를 막기 위해 성벽을 길게 쌓고 그 안에서의 삶에만 만족한다면 거꾸로 그 안에 갇혀 퇴보한다”면서 “머지않아 도래하게 될 ‘초연결의 디지털 사회’는 ‘통신’과 ‘데이터’와 ‘플랫폼’이 가치 창출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업종간 융복합이 촉진되면서 기존 금융회사의 장벽이 허물어지는 ‘빅 블러(Big blur)’현상도 가속화된다”면서 “기존의 성을 허물고 ‘금융 서비스의 블루오션’을 찾아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 개척에 나서야 할 적기(適期)”라고 밝혔다.

허 행장은 “KB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면 금융과 비금융, 국내와 국외를 가리지 않고 KB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야한다”면서 “디지털에서 시작한 금융영토의 확장을 공간으로는 신흥국을 넘어 선진금융시장까지 확장해 나가고 업무로는 CIB, 자본시장, WM 등 신성장 분야 전 부문에 걸쳐 그 영역을 적극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회적 책임을 당부했다. 그는 “KB국민은행은 세계 60위권 은행의 위상을 가진 글로벌 뱅크”라면서 “지구촌 기업시민의 일원으로서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의로운 노력에 기꺼이 동참할 의무가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ESG경영 실천 노력을 전행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간 현장과 본부가 한마음으로 ‘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디지털 KB’로 거듭나기 위한 첫 단추를 잘 채웠다고 생각한다”며 “오늘도 우리 모두는 ‘고객과 직원이 중심이 되는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KB’라는 미래지향적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과 ‘사회’, 그리고 ‘사람’을 이롭게 하는 KB국민은행이 될 수 있도록 뜻과 의지를 모아 나가자”고 전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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