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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3분기 영업손실 564억

OCI,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3분기 영업손실 564억

등록 2019.10.30 18:27

이세정

  기자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

OCI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5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적자 전환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위축됐지만, 직전분기보단 2.6%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669억원을 기록했다.

OCI 관계자는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 매출액이 하락했지만, 폴리실리콘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은 전분기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요 품목의 판매가 하락 및 폴리실리콘 제조원가 상승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고 했다.

부문별로 보면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 3200억원을 기록했다. 폴리실리콘 판매가는 떨어졌지만, 판매량이 증가하고 달러 강세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폴리실리콘 국내 공장의 정기 보수로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고정비가 증가했고, 영업적자도 확대됐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2810억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로 중국공장 매출이 전 분기보다 22% 하락했고,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다. 국내 공장은 벤젠 판매가격 상승 및 핏치 판매량 증가, 유가 하락에 따른 원료가 하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개선됐다.

에너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전 분기보다 10억원 상승한 940억원이다. OCI SE의 가동률은 전 분기에 정기보수 이후 정상화됐다. 하지만 SMP(System Marginal Price),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하락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OCI는 태양광 사업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중국의 설치 회복세가 지연됐지만, 북미·유럽·인도 등의 성장으로 120기가와트(GW)가 신규로 설치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 이후 수요는 비(非) 보조금 프로젝트가 주도하는 기존 시장의 강세와 다양한 신규시장 성장으로 완만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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