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아시아나 분리매각, 가능성 낮다”

최종수정 2019-10-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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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서 언급
정비비용 확보 회사채 발행···분리 대비설(說) 대두
한 사장 “신기재 도입 때문···분리해도 경영상 문제 없어”

에어부산 인천취항기념 기자 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분리매각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인천공항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입장을 언급하긴 힘들다”면서 “다만 현재 상황으로는 분리매각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분 44.17%를 가진 아시아나항공을 최대주주로 한다.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과 관련 계열사들의 통매각을 결정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 품을 떠나게 됐다.
업계 안팎에서는 에어부산의 분리매각 가능성을 점쳐왔다. 아시아나항공의 조단위 부채에 대한 부담을 낮추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저비용항공사(LCC)라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에어부산은 부산지역 주주들이 지분 절반을 보유하고 있어 일괄매각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최근 에어부산이 설립 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서며 아시아나항공과 결별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에어부산은 항공기 정비와 장기 구입을 목적으로 지난 23일 회사채 100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에서 항공기를 리스하고, 정비인력을 공유해온 만큼 분리매각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

한 사장은 이 같은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 항공사 최초로 A321 neo LR을 도입하면서, 파츠(부품) 등 정비 능력을 갖추기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에서도 자체적인 정비능력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답하며 분리매각 대비설을 해명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정비인력을 공유해 왔지만, 약 1년간 정비사 200여명을 새로 채용해 교육 중”이라며 “분리매각이 이뤄져도 경영상 큰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다음달 12일부터 중국 닝보 노선에 항공기를 띄우며 인천공항에 진출한다. 김해 등 영남권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에어부산은 이번 인천 진출을 기반으로 중거리 단독 노선을 개발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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