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국내생산 ‘트위지’ 유럽 수출 개시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트위지가 유럽으로 수출 선적이 되고 있는 장면.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달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간 초소형 르노 전기차 ‘트위지’의 수출에 나섰다.

르노삼성은 트위지 총 142대의 첫 수출 물량 선적을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트위지는 그동안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조립돼 국내로 수입·판매됐던 차다. 10월부터 해외 수출 물량 전부를 르노삼성 부산공장 내 지역기업인 동신모텍이 생산을 담당하게 됐다.

트위지는 2011년 시장에 나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3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한국에선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누적 3400대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트위지는 220볼트 전기 콘센트로 약 3시간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며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 거리는 주행 환경에 따라 55~80㎞ 정도”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트위지 유럽 수출을 시작으로 아시아 등 다른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