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포트|한국전력]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에 최선···재무건전성은 아쉬워

최종수정 2019-11-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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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체계 전환으로 부채비율 상승은 우려

한국전력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대한민국정부를 최대주주로 두는 만큼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한국전력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인한 부채비율이 매년 높아짐에 따라 재무건정성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드러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최근 발간한 ESG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전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공기업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 중 사회(S) 부문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한국전력은 계약직 비율, 근속년수 측면에서 구성원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었으며 여성 임직원 비율 경우에는 현재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공시대상 비금융 161개사 평균(21.5%)에 미달하지만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여성 임직원 비율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상승해 작년 기준 20%를 기록했다.
또 전기요금 감면을 통해 서민부담을 완화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있었으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 한국전력의 환경(E) 부문에소는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어 정부 정책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국전력은 온실가스 감축, 배출권거래제 대응 및 전력 가치사슬 단계의 친환경화를 통해 환경 부문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고 있었다.

이같은 결과로 한국전략은 2017년 기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연간 5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 외에도 한국전력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치토세 태양광, 미국 괌, 캘리포니아 태양광 등 해외에서도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을 준공 및 수주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동력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러한 재생에너지 투자로 인해 막대한 자본지출과 이를 위한 부채 자금조달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요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와 내년 한국전력이 계획한 설비투자는 각각 16조원, 17조원인데, 문제는 현재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으로는 설비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전력의 지배구조(G) 부분에 대해서는 지배주주 지배력, 주주관리 행사 확대 노력, 주주간 형평성 침해 방지 위한 내부통제 등은 주주가치 제고 목표에 잘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 정책으로 이익 변동성이 높아졌으며 배당정책도 이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한국산업은행과 대한민국정부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구성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은 2014년 12월31일 정책금융공사 보유 주식을 취득해 지분율을 29.93%로 확대했다. 이후 2015년 12월 대한민국정부가 산업은행에 현물출자하면서 현재와 같은 32.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특수관계인인 대한민국 정부의 지분율은 18.2%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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