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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루어스 벤츠 사장 “10년 후 전기차 절반 차지할 것”

마티아스 루어스 벤츠 사장 “10년 후 전기차 절반 차지할 것”

등록 2019.10.22 13:51

김정훈

  기자

벤츠코리아, ‘모빌리티 비전’ 발표2022년 승용차 전 라인업 전동화 10종 이상 순수 전기차 출시 계획

마티아스 루어스 벤츠 승용부문 해외지역 총괄사장이 22일 EQ 퓨처 전시관에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벤츠코리아 제공마티아스 루어스 벤츠 승용부문 해외지역 총괄사장이 22일 EQ 퓨처 전시관에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독일 고급차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는 2030년까지 자사 전기(EV) 구동화 차량이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까지는 승용차 전 라인업에 전동화(Electric) 모델을 구축하는 등 세계 고급차 1위 브랜드에서 ‘모빌리티 1등 브랜드’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마티아스 루어스 벤츠 승용부문 해외지역 총괄사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EQ 미래(Future)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했다.

루어스 사장은 “벤츠는 내년에 EQ(전기차 브랜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20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2년에는 전 세그먼트(차급)에 10종 이상 순수 전기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벤츠는 유럽에서 ‘앰비션(Ambition) 2039’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향후 20년간 전기차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루어스 사장은 “벤츠는 2022년까지 유럽 내 모든 생산 공장에서 탄소 중립적으로 차량을 생산하고, 현재 독일 내 대부분의 생산 공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며 “오는 2039년까지 탄소 중립화를 실현하는 신차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EQ’ 브랜드 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으로 전기차 모델 판매에 나섰다. 지난 몇 년간 수입차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벤츠는 EQ 차종을 늘려 수입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벤츠는 전기 SUV ‘EQC 400’ 판매를 시작했으며, 차량공유서비스(렌터카 등) 사업을 위해 신설법인 ‘벤츠모빌리티코리아’를 설립했다.

루어스 사장은 “한국은 승용 판매부분 세계 다섯번째 시장”이라며 “브랜드를 사랑해 준 한국 고객에게 감사 뜻을 전하고 싶고, 고객이 만족하고 브랜드를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례했다. 이어 “한국은 최신 트렌드를 선호하는 시장이자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중요한 국가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 KT, 삼성SDS 등 국내 기업들과 다양한 모빌리티 관련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오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추가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며 “국내 기업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모빌리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이 EQ 브랜드 사업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벤츠코리아 제공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이 EQ 브랜드 사업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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