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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로밍 품질 강조···2020 글로벌 커버리지 70% 확보

SKT, 5G 로밍 품질 강조···2020 글로벌 커버리지 70% 확보

등록 2019.10.16 09:00

이어진

  기자

7월 스위스서 1위 통신사 ‘스위스콤’과 세계 첫 5G 로밍스위스콤, 글로벌 5G 리딩 업체···품질위한 파트너사 선택미·중·일 내년 중 5G 로밍, 20여개국 이상으로 확대 계획

김남호 SK텔레콤 MNO사업부 로밍사업팀장이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소재 스위스콤 사옥에서 진행된 기작간담회에서 5G 로밍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김남호 SK텔레콤 MNO사업부 로밍사업팀장이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소재 스위스콤 사옥에서 진행된 기작간담회에서 5G 로밍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5G 로밍 서비스에서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로밍 파트너사로 스위스의 1위 통신사 스위스컴을 선택한 이유 역시 통신 품질이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5G 로밍 국가 확대 시 단순 지역 확대 보다는 커버리지 등 품질을 기반으로 늘려나가 내년 말 20여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내 5G 로밍국가 4개국, 내년 말 20여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5G 로밍 서비스의 설명을 맡은 김남호 SK텔레콤 MNO사업부 로밍사업팀장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인기 국가들이 아닌 스위스의 1위 통신사 스위스콤을 5G 첫 로밍 파트너사로 선정한 이유로 네트워크 기술과 커버리지, 5G 상용화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5G 로밍을 추진할 시 파트너 선정, 네트워크 기술, 지원 단말 등 세가지 요소가 중요한 부분으로 꼽혔다. 파트너의 경우 5G를 상용화하겠다고 한 사업자 20개 이상을 컨텍해 3월에 최종적으로 스위스콤을 선정했다”면서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점에 상용화했지만 주파수가 다르고 단말도 없었다. 중국도 아직 공식 상용화는 아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속 5G 로밍 파트너 선정에 있어서 커버리지 등 품질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5G 고객들이 해외로 나가 5G 로밍을 이용할 시 느린 속도로 인해 부정적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김 팀장은 “5G 로밍을 고객들에게 내놓기 위해서는 전국망 커버리지를 보유한 사업자를 선정해야 했다”면서 “스위스컴은 올 연말까지 전국 90% 이상의 커버리지를 계획하고 있던 사업자였고 유럽에서도 기술력 높은 사업자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LTE 로밍의 경우도 SK텔레콤과 유럽 사업자로는 최초로 상용화했던 파트너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다른 사업자들의) 실질 준비 상황을 고려할 시 커버리지가 부족해 파트너로 선정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스위스콤은 지난 4월17일 5G를 상용화했다. 세계 최초 기록을 세웠던 한국과 비교해 약 2주 차이난다. 5G망 구축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주파수는 우리나라와 같은 3.5Ghz 대역을 활용한다. 5G 준비 시기가 비슷하고 주파수 역시 동일대역 주파수를 활용하는 만큼 로밍 사업자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통신품질 뿐 아니라 내년에는 5G 로밍 지역국도 대거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국내에서 인기 높은 해외 국가들의 로밍을 준비 중이다.

미국의 경우 28Ghz 주파수를 활용하는 만큼 지원 단말이 나오는대로 로밍을 준비,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5G를 상용화하지 않은 중국에서는 차이나유니콤과 협력하고 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내년 5G를 상용화할 예정인 일본에서도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홍콩, 호주, 태국, 대만 등까지 확대해 내년 말까지 20개국 이상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내년까지 자사 까입자들이 방문하는 지역 중 70~80%까지 5G 로밍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남호 팀장은 “고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이면서 품질과 커버리지가 보장되는 지역을 위주로 우선적으로 선정, 내년까지 20개국 이상으로 5G 로밍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해외 사업자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순 있지만 (내년 말에는 해외 국가 중) 70~80%는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위스에서 지원하는 5G 로밍 단말은 갤럭시S10, V50 등 두 종이다. SK텔레콤은 향후 단말 출시 시점부터 로밍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열 SK텔레콤 로밍사업팀 매니저는 “5G 단말이 출시되고 있지만 바로 로밍을 서비스하지 못하는 것은 5G 망이 여러 환경이다 보니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이에 대한 경험치가 쌓여있는데 해외에서는 상용화 후 시간이 많지 않아 경험치가 부족하다. 고객들의 부정적 경험이 우려된다”면서 “향후 5G 로밍도 경험치가 쌓이고 망이 최적화되면 출시되는 단말 모두 출고 시점부터 5G 로밍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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