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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스플레이-현대 수소차···文, 미래산업 위해 대기업과 ‘맞손’

삼성 디스플레이-현대 수소차···文, 미래산업 위해 대기업과 ‘맞손’

등록 2019.10.15 17:25

유민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찾은지 닷새 만에 현대차 방문文, 이재용 부회장과 9번 만나, 공장도 3번 찾아현대차 정 수석부회장과 11번째 만남···올해만 7번

문 대통령과 정의선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문 대통령과 정의선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화성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최근 대기업과의 접촉면을 늘려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열린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바 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데 이어 닷새 만인 이날 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만나게 됐다.

특히 문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바로 다음 날 경제 일정을 소화하면서 경제활력 제고에 국정운영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특히 이날 문 대통령은 수소차 및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30년까지 미래차 부문 경쟁력 1등 국가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전하면서 현대차와 유독 호흡을 자주 맞춘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문 대통령이 정 수석부회장을 만난 것은 이날로 취임 후 11번째, 올해 들어서만 7번째다.

이와 관련,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자율주행차 시승을 하며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보급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6월 전기·수소차 보급 확산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지난해 10월에는 프랑스 파리 방문 당시 수소전기 택시를 시승했다.

아울러 올해 1월에는 울산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직접발표하고 지난 8월에는 현대모비스 친환경차부품공장 기공식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현대차뿐 아니라 삼성 공장에도 취임 후 세 차례 방문하는 등 연일 대기업과의 ‘친밀도 높이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찾아 현장 직원들과 직접 화상통화를 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9번째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났다. 문 대통령이 삼성공장을 찾은 것도 세 번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최근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주체이지 않나. 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갖는 중요성과 가치는 그 자체로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번 일정에 대해서도 “세계 자동차 산업은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변혁기는 위기이기도 하지만 기회이기도 하다. 정부가 로드맵을 발표하고 민간에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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