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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이 국감 빼준 허세홍 대표, 해외서 나홀로 골프 즐겨

의원들이 국감 빼준 허세홍 대표, 해외서 나홀로 골프 즐겨

등록 2019.10.02 22:23

서승범

  기자

GS칼텍스 측 “주주사와 미팅 장소가 클럽하우스 안”

GS칼텍스 허세홍 대표GS칼텍스 허세홍 대표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감 증인에서 빠진 GS칼텍스 허세홍 대표가 외국에서 골프를 즐기고 있던 사진이 보도돼 여론의 뭇매가 예상되고 있다.

MBC 보도에 따르면 국감이 시작된 2일 허 대표는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한 고급 골프장에서 홀로 골프를 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허 대표는 여수 산업단지에서 불거진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국정 감사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감 당일인 오늘 여야 간사들이 갑자기 증인 명단에서 허 대표를 뺀 것으로 알려졌다.

허 대표가 증인 명단에서 빠진 것은 해외 출장이 잡혀있다는 이유로 무소속 이용주 의원이 증인 철회를 요청해 이를 여야 간사들이 받아드린 것이다.

하지만 해외 출장에서 일을 하고 있을 허 대표는 싱가포르로 출국해 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GS칼텍스 측은 “주주사와 미팅 장소가 클럽하우스 안에 있는 회의실이었다”며 “중요한 업무였고, 미리 예정된 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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