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사외이사 현황|삼성생명]盧·MB·朴정부 차관 출신 3인방

최종수정 2019-11-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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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기재·법무 전 차관
보험학회장 출신 학자도

삼성그룹의 핵심 금융계열사이자 국내 최대 보험사인 삼성생명은 역대 3개 정부 차관 출신들로 역대급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인 강윤구 이사와 허경욱 이사, 이창재 이사, 이근창 이사 등 총 4명이다.
삼성생명 사외이사 현황. 그래픽=박혜수 기자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창재·이근창 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허경욱 이사를 재선임했다.
삼성생명 이사회는 대표이사 현성철 사장, FC영업본부장 심종극 부사장, 경영지원실장 김대환 부사장 등 사내이사 3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한화생명, 교보생명을 포함한 국내 3대 생명보험사 중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을 맡긴 곳은 삼성생명이 유일하다.

이 중 학자인 이근창 이사를 제외한 3명의 사외이사는 행시 또는 사시 출신의 전직 차관이다.
강윤구 이사는 노무현 정부(2003~2008년) 보건복지부 차관, 허경욱 이사는 이명박 정부(2008~2013년) 기획재정부 제1차관, 이창재 이사는 박근혜 정부(2013~2017년) 법무부 차관을 역임했다.

역대 3개 정부의 차관 출신이 같은 시기 한 금융사의 사외이사로 나란히 기용된 것은 이례적이다.

고위 인사들의 지식과 경험, 인맥을 경영 전반에 활용하기 위한 인적 구성이다.

강윤구 이사는 행시 16회 출신으로 복지부 차관을 역임한 뒤 대통령실 사회정책수석비서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을 거쳐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사회 의장과 함께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보수위원회 등 3개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허경욱 이사는 행시 22회 출신으로 기재부 제1차관, 주OECD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를 거쳐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맡고 있다.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 위험관리위원회 등 2개 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창재 이사는 사시 29회 출신으로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서울북부지검 검사장을 거쳐 법무부 차관을 지낸 뒤 법무법인 아미쿠스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나머지 사외이사인 이근창 이사는 영남대 무역학부 교수로 한국보험학회 회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보험학자다. 과거 금융감독원 생보사상장자문위원회 위원장, 금융위원회 생보사구조조정위원회 위원을 맡은 바 있다.

사외이사들의 임기는 강윤구 이사가 2021년 3월까지, 다른 이사 3명은 2022년 3월까지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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