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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9월 내수 후진···한국GM 30% 급감(종합)

현대차 9월 내수 후진···한국GM 30% 급감(종합)

등록 2019.10.01 17:04

김정훈

  기자

기아차·르노삼성 2곳만 증가싼타페·쏘나타·K7·셀토스 인기

신형 쏘나타. 사진=현대차 홈페이지신형 쏘나타.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올 상반기 성장세를 올리던 현대자동차가 3개월 연속 내수 판매량이 뒷걸음질 쳤다. 지난달 기아자동차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올린 것과 대조적이다. 노조 파업에 시름하고 있는 한국GM은 극심한 내수 침체에 빠졌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사 중 9월 국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회사는 기아차, 르노삼성차 2곳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쌍용차, 한국GM은 감소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하반기 들어 시장에 선보인 신형 K7, 셀토스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작년 동월 대비 17.3% 늘어난 4만2005대를 기록했다. K7(6176대)과 셀토스(6109대)는 모두 6000대 이상 팔리며 기아차 내수를 이끌었다. K7은 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모하비도 신차 효과에 가세했다. 지난달 상품성 개선 모델 ‘모하비 더 마스터’ 출시로 1754대가 팔린 덕에 모하비는 19개월만에 월 1000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르노삼성의 내수는 781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했다. QM6가 4048대로 내수 절반 이상 책임졌다. 또 수입산 르노 모델 QM3, 클리오, 마스터 등이 1170여대 늘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한 5만139대를 판매했다. 팰리세이드(2241대), 베뉴(3690대) 등 신차 가세에도 지난해 베스트셀링을 차지한 그랜저 판매량이 4814대를 기록해 36%나 줄어든 여파가 컸다.

싼타페는 7813대로 지난달 판매 1위를 차지했고 쏘나타는 7156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싼타페 등 주력 차종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이달에는 상품성이 강화된 투싼을 투입하고, 연말에는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7275대를 판매해 작년 동월 대비 5.4% 줄었다. 주력 모델 티볼리가 셀토스 출시 이후 30% 감소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렉스턴 스포츠는 2698대, 코란도는 1619대 팔렸다.

지난달 국내 판매가 가장 부진했던 업체는 한국GM이다. 한국GM은 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30.4% 급감한 5171대에 그쳤다. 경차 스파크가 2743대로 월 3000대 아래로 떨어졌고 트랙스와 말리부는 각각 871대, 602대로 부진했다.

현재 계약을 받고 있는 수입산 모델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실적에 반영되기 전까진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 관계자는 “수입산 2개 차종은 10월 중순부터 출고될 예정이어서 판매량 집계에 신차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시기는 11월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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