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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수처리 자회사 매각···체질개선 속도

LG전자, 수처리 자회사 매각···체질개선 속도

등록 2019.09.30 14:49

최홍기

  기자

LG전자, 수처리 자회사 매각···체질개선 속도 기사의 사진

LG전자가 수처리 자회사 매각을 마무리했다. 비주력 사업을 잇따라 정리하면서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하이엔텍(수질환경 엔지니어링)은 최대주주인 LG전자가 자사 지분 100%를 테크로스비전인베스트먼트(테크로스)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해당금액만 2050억 상당이다.

같은날 LG히타치워터솔루션(수질정화시설 건설)도 최대주주인 LG전자가 자사 지분 51%(229억5000만원상당)를 테크로스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각금액만 2279억원 상당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께 테크로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매각작업을 진행해왔다. 테크로스는 가전업체 쿠첸으로 알려진 부방의 관계회사로 2000년 설립됐다. 자회사 편입 시점에 맞춰 LG히타치워터솔루션은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로, 하이엔텍은 ‘테크로스 환경서비스’로 각각 사명을 변경한다. 이들 기업의 총매출은 약 7000억원 수준으로 테크로스의 외형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수처리 분야를 차세대 성장 엔진 중 하나로 선정하고 사업을 육성해왔지만 성장이 부진하자 과감히 사업 정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LG전자의 사업 재편은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미래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인공지능(AI), 로봇 등의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들 분야에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기 위한 자금 확보의 목적도 있다.

한편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 신사업 추진을 위해 50곳 정도의 기업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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