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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석유제품운반선 폭발·화재···“구조 46명 중 9명 부상”

울산서 석유제품운반선 폭발·화재···“구조 46명 중 9명 부상”

등록 2019.09.28 13:29

장가람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울산 염포부두에 정박해있던 석유제품운반선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께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2만5881t급 케이맨 제도 선적 석유제품운반선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배에는 러시아와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선원 등 총 25명이 있었다. 불은 곧 옆에 정박한 21명이 승선원이 있던 석유제품운반선 ‘바우달리안’호에 옮겨붙었다. 불이 난 직후 울산해양경찰서는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조된 인원 중 9명이 다쳤고, 이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소방본부는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으나 선박 내부에서 거센 불길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도 해상에서 소방정 등을 동원해 불을 끄는 한편, 혹시 파악되지 않은 승선원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해경은 추가 폭발이나 화재 확산에 대비해 주위 선박을 이동시키도록 조치하고 있다.

불이 난 지점은 울산시 동구와 남구를 잇는 울산대교 아래쪽이다. 화재 직후 울산대교 차량은 통제됐다.

한편 해경은 여러 종의 석유제품이 실린 선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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