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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대주택 1만6248가구 6개월 이상 임차인 못 구해

LH 임대주택 1만6248가구 6개월 이상 임차인 못 구해

등록 2019.09.27 16:02

서승범

  기자

LH가 공급한 임대주택 중 1만6248가구가 6개월 이상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고 비어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유한국당 김상훈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LH가 임대하는 주택 중 금년 6월말기준 6개월이상 비어있는 공가가 전국적으로 1만6248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 6개월이상 비어있는 공가가 4143가구나 있으며, 충남 1394가구, 대전1359가구, 경북 1280가구, 경남 1270가구, 전북 1234가구 충북 1044가구 대구 1032가구 등의 순이다.

해당 공가현황 자료는 입주자 선정 또는 보수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비어있는 6개월 미만 공가는 포함되지 않는 것이다.

김상훈 의원은 “전체 LH가 관리하는 임대주택 92만7925가구와 비교하면 비중은 2%가량에 불과하지만, 임대주택 부족현상이 심한 상황에서 6개월이상 공가가 이만큼이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국민임대주택 역시 대기자가 5만3224명, 평균 대기기간은 249일에 달하고 있는 만큼, 소중한 임대주택을 공가(空家)로 놀리지 않도록 효율적인 임대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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