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7천 vs 2만···코인시장 전문가들 ‘설왕설래’

최종수정 2019-09-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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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 10% 이상 하락
제도권 진입 난항 우려 투자심리 악화
“일시적 가격조정···저점 매수 최적 기회”

한동안 횡보하던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단기간 조정세에 불과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주장도 인다.

26일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최저가(약 990만원) 대비 소폭 상승한 1000만원 초반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경부터 상승세로 전환, 한때 1030만원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단 폭락 전과 비교해서는 170만원(약 15%) 정도가 내려앉은 수치다.

비트코인 숨 고르기에 주요 알트코인인 이더리움·이오스·리플 등도 하락세가 멈췄다. 전일 19만원까지 내렸던 이더리움도 20만원을 회복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부터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는 제도권 도입 기대로 꾸준히 우상향해왔다. 최근 들어 박스권에 갇히긴 했으나,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판단이 주를 이뤘다. 특히 반감기를 앞둔 비트코인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코인 생태계의 봄을 끌어냈다. 그러나 150여개국의 회계 기준을 마련하는 IFRS(국제회계기준)의 해석위원회의 금융자산이 아니라는 판단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여기에 해외 주요 가상화폐 매체들은 거래소에서 발생한 마진콜도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멕스’에서 마진콜이 발생한 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마진콜이란 선물거래서 증거금이 선물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거래개시수준 이하로 하락한 경우 추가 자금 유치를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마진콜이 발생하면 자산가격이 하락하거나 거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외에도 23일 첫 서비스를 시작한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벡트의 기대 이하의 성과, 일부 고래들의 대량 매도도 하락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급락세를 두고 시장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트위터 유명 가상화폐 애널리스트 조시 레이거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7000달러 미만으로 내릴 경우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코인들)의 값이 추가로 20%까지 내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단 그러면서 그는 “9000달러 미만의 비트코인 값은 선물이다”라며 저점 매수를 권유하기도 했다.

한편 이에 대해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한 관계자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가격 하락 배경은 여러 가지 이슈가 혼재돼서 나타나기 때문에 설명하기가 어렵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가격 상승을 이끌어오던 고래들의 매입세가 멈췄기 때문에 시장이 요동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블록체인 기술의 발달로 인한 가상화폐 시장 성장은 막을 수 없다”면서 “잠시 조정세를 거치겠지만 추후 대장주 비트코인을 위주로 한 가격 상승이 다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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