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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현대차그룹 핵심 3사, 자율주행 JV 설립은 주가에 긍정적”

KB증권 “현대차그룹 핵심 3사, 자율주행 JV 설립은 주가에 긍정적”

등록 2019.09.24 09:04

임주희

  기자

KB증권은 24일 현대차그룹 핵심 3사의 자율주행 합작회사 설립과 관련해 향후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Aptiv Technology Limited (이하 Aptiv)와 지분율 50:50의 자율주행 Level 4/5 (SAE 기준) 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합작회사 (미국소재)를 출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각 계열사의 합작회사에 대한 투자금액은 현대차 1.3조원 (지분율 26%), 기아차 0.7조원 (지분율 14%), 현대모비스 0.5조원 (지분율 10%)이다. 이번 합작회사 투자에는 콜옵션이 있다. 만약 Aptiv 측이 합작회사 지분을 직간접으로 보유하는 사업부를 분할매각 등 처분하고 동 처분가액 중 합작회사 지분가치가 50% 이하인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콜옵션을 행사가능하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합작회사의 성공여부를 지금 미리 단언하기는 어렵다. 다만 자율주행 개발 경쟁에서 현대차그룹이 뒤쳐질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었다면 현대차그룹은 Aptiv와의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이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오로라를 비롯한 다양한 자율주행 관련 업체에 투자해왔으나 인하우스 (in-house) 기술개발을 선호한다는 선입견을 받아왔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美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긍정적 시그널”이라며 “지주사 체제로는 가지 않겠다는 시그널로도 해석 가능하다. 과거 현대차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가지 않는 이유의 하나로 대규모 투자에 대한 자금 동원 필요성을 든 바 있다. 향후 투자 건들에 대해 이번 합작회사 투자와 같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함께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이 사용될 경우 지주회사 체제로 이행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이다. KB증권은 현대차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이행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배하고자 할 기업은 현대모비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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