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 8K TV “글씨 뭉개지거나 화면이 깨진다”

최종수정 2019-09-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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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어 17일 오후 8K 기술 관련 기술설명회 개최
다양한 광학적 특성·화질 구현시스템 종합적 판단 필요
“CM값 하나만으로 화질을 논하기에 불완전 하다” 주장

17일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가 8K QLED TV 화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LG전자와의 8K TV 화질 논란과 관련해 다양한 광학적 특성과 화질을 구현하는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M(Contrast Modulation)과 같은 소모적 논쟁보다는 8K 시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업체간 적극적 논의를 통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17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8K화질 관련 설명회를 열고 8K TV시장을 본격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8K TV의 화질은 화소수 뿐만 아니라 밝기, 컬러 볼륨 등의 광학적 요소와 영상처리 기술 등 다양한 시스템적 요소를 고려해 평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된 CM에 대해서는 1927년에 발표된 개념으로 물리적으로 화소수를 세기 어려운 디스플레이나 흑백 TV의 해상도 평가를 위해 사용되었던 것으로 초고해상도 컬러 디스플레이의 평가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삼성 QLED 8K는 국제 표준 기구 ISO 가 규정한 해상도 기준(7680x4320) 을 충족하며 VDE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측은 ICDM(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이 2016년 5월 CM에 대해 “최신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에는 불완전하며 새로운 평가 방법이 필요하다고 발표하고 기존 가이드는 중단돼야 한다”고 언급한 점을 근거로 삼았다.

TV 평가 단체나 전문 매거진 등에서는 화질을 평가하는 요소로 CM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QLED 8K를 타사 제품들과 비교 시연해 8K 이미지, 동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독보적인 화질을 구현하고 있음을 시연했다.

먼저 8K 이미지 파일을 USB에 옮겨 TV에 띄운 결과, 삼성전자의 QLED 8K에서는 작은 글씨도 선명하게 보이는 반면, LG전자 TV에서는 글씨가 뭉개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설명회 현장에서 8K 카메라로 이미지를 촬영한 후 각각의 TV에 송출했을 때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표준코덱(HEVC)으로 인코딩된 8K 동영상 시연에서 삼성 QLED 8K는 USB로 연결한 영상이든 스트리밍 영상이든 원활하게 재생을 한 반면, 타사 TV에서는 동영상 재생이 되지 않거나 화면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설명회를 진행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8K 화질은 CM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밝기와 컬러볼륨 등 다른 광학적인 요소와 화질 처리 기술 등 시스템적인 부분이 최적으로 조합돼야 한다”며 “기준 정립을 위한 관련 업체간 협의가 활성화 되야 한다”고 말했다.

용석우 상무는 이어 “현재 8K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단계에서 CM과 같은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8K협회’에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 시장을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8K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초 주도적으로 8K협회를 결성했으며, 최근 8K협회는 해상도, 최대 밝기, 전송 인터페이스, 압축 규격 등 8K 관련 구체적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8K협회는 현재 TV패널 제조사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유통사 등을 포함해 16개 회원사로 확대됐다.

최홍기 기자 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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