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아시아나 쇼트리스트 선정···“FI와 인수 위한 협의 중”

최종수정 2019-09-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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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 노하우 가진 유일 SI 경쟁력 내세워
인수 성공할 경우, 업계 1위로 도약

그래픽=뉴스웨이DB
애경그룹이 아시아나 항공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선정됐다.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을 운영한 전략적 투자자(SI)의 강점을 내세워 인수전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자금력 부족’ 해결을 위해 재무적 투자자(FI)와 협상도 벌이고 있다.

11일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적격인수후보 선정에 대한 입장문을 배포하고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의 예비후보 가운데 항공운송산업 경험이 있는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라며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노선과 기단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핵심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새로운 항공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애경그룹은 “국내 1위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우리나라 항공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킨 시장의 개척자이며, 애경그룹은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수많은 견제를 뚫고 2006년 취항한 제주항공을 13년만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LCC로 성장시키며 항공산업 경영능력을 이미 검증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룹은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자회사 등을 포함해 160여 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되며,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상반기 각 사의 여객통계를 기초로 각 사의 점유율을 합하면 국제선 45%, 국내선 48%로 국내 최대 항공그룹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애경그룹은 “그동안 축적한 경영 노하우와 제주항공의 경쟁력을 자산으로 다수의 신뢰도 높은 FI와 성공적인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금력에서 열위에 있는 애경그룹이 단독으로 입찰 최종단계까지 이어가는 것이 어렵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한 설명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애경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항공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던 시기 주요 항공사간 인수와 합병이 항공산업의 안정을 이끈 사례를 연구해 침체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부흥과 시장 재편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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