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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연봉 1억’ 한국GM 노조 파업 유감···개입 않을 것”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연봉 1억’ 한국GM 노조 파업 유감···개입 않을 것”

등록 2019.09.10 16:20

차재서

  기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전면파업에 돌입하는 한국GM 노조를 향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10일 이동걸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GM 노조의 파업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노조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과 GM(제너럴 모터스)가 지난해 어렵게 정상화 계획을 이끌어낸 뒤 준중형 SUV와 CUV 개발에 착수하는 등 노력을 이어온 가운데 빚어진 노조의 파업엔 명분이 없다는 게 그의 견해다.

이동걸 회장은 “작년초 산은이 GM과 어렵게 합의를 봐서 10년간 한국에 존속하도록 했다”면서 “연말엔 연구개발(R&D)법인 분리를 인정하는 대신 중국에서 R&D 물량을 가져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GM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SUV는 올해 양산 체제를 구축해 개발이 곧 완료되고 CUV 역시 내년쯤 설비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동걸 회장은 “평균 연봉 1억원인 한국GM 노조가 임금을 올려달라고 하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노조가 회사의 정상화를 원하는 것인지 걱정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이동걸 회장은 이번 사태엔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산은은 지난해 협약서에 담은 내용에 관해서면 주장할 수 있을 뿐 이 부분엔 관여할 여지가 없다는 이유다.

이동걸 회장은 “파업으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는 산은이 제어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한국GM이 나락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물론 노조로서는 불만을 가질 수 있겠지만 주변을 보면 파업은 시의적절하지 않다”면서 “하루 속히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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