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5℃

  • 인천 13℃

  • 백령 13℃

  • 춘천 13℃

  • 강릉 11℃

  • 청주 16℃

  • 수원 13℃

  • 안동 14℃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3℃

  • 전주 16℃

  • 광주 17℃

  • 목포 17℃

  • 여수 16℃

  • 대구 17℃

  • 울산 15℃

  • 창원 16℃

  • 부산 16℃

  • 제주 17℃

저축은행, ‘통합 앱’으로 비대면 강화···젋은 고객 잡기 나섰다

저축은행, ‘통합 앱’으로 비대면 강화···젋은 고객 잡기 나섰다

등록 2019.09.09 15:01

한재희

  기자

모바일 기반 ‘SB톡톡 플러스’ 출시66개 저축은행 금융상품 한번에 이용비대면 강화···지역·오프라인 한계 탈피젊은층 등 신규 고객 잡기···천만 회원 목표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 9일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SB톡톡 플러스 출시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제공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 9일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SB톡톡 플러스 출시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제공

“저축은행이 4차 산업 혁명 시대 걸맞은 디지털 금융기관으로 자리잡는 초석이 될 것이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 9일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모바일 기반 뱅킹 시스템인 저축은행 ‘SB톡톡 플러스’ 출시 기념회에 참석해 “핀테크 기업이나 인터넷 전문 은행 등 새로운 플레이어 등장은 새로운 패러다임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1년간 개발해 온 ‘SB톡톡 플러스’를 선보였다. 기존 ‘SB톡톡’에서 비대면 기능을 집중적으로 강화했다. 66개의 저축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저축은행중앙회의 설명이다. 각 저축은행의 상품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의 결합으로 인터넷은행과도 경쟁해보겠다는 포부다.

‘SB톡톡 플러스’는 66개 저축은행의 모든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24시간, 365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홈페이지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대출신청, 전자약정 등 분산된 웹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했다.

특히 로그인 한번으로 예‧적금 계좌개설, 체크카드 발급 신청, 카카오톡 계좌이체, 간편인증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문인증과 패턴, PIN(간편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등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통해 보안성 강화와 로그인 절차 간소화로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기존 고객이 영업접을 방문해 처리하던 대출철회 및 금리인하, 증명서 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 민원사항도 비대면으로 처리가 가능해진다.

통합 앱 이용에서 어려운 점을 상담하기 위한 연중무휴 전담 콜센터도 운영된다. 콜센터는 24시간 365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 회장은 “보다 많은 고객들이 지역과 오프라인의 한계를 넘어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저축은행중앙회는 IT 서비스를 보완 발전 시켜 저축은행이 IT 서비스 경쟁에서 선두에 서도록 모든 노력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합 앱으로 1%p(포인트)라도 높은 금리를 찾아 움직이는 젊은 ‘금리노마드’ 층을 공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신용채 저축은행중앙회 IT 본부장(상무)은 “66개 저축은행의 상품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금융서비스를 한번에 볼 수 있도록 했다”면서 “간편금융서비스를 도입하고 프로세스를 단순화 시킴으로서 젊은 층 고객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앱의 색을 짙은 청록색에서 민트색으로 변화를 준 것도 젊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590만명의 회원이 앱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신규 유입 증가로 앞으로 700만, 1000만으로 확대되고 일 거래량이 100만건 이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이번 통합 앱에 포함되지 않은 13개 저축은행에 대해 향후 연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자동연결 이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를 통해 SB톡톡 플러스와 연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