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름 알리기 나선 실리콘웍스···LG그룹 반도체 키우기

최종수정 2019-09-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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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계열사인 실리콘웍스가 본격적으로 회사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실리콘웍스의 회사 이름 알리기는 LG그룹의 시스템반도체 사업 육성 의지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실리콘웍스는 이날 회사 창립 후 처음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도자료 내용은 자사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는 평범한 내용이지만 이 회사가 처음으로 회사를 홍보하는 자료를 배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리콘웍스는 지난해에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연탄 배달’ 활동 등을 진행한 바 있지만 당시에는 이를 별도로 이를 홍보하지 않았다.

실리콘웍스가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내세우며 첫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본격적으로 자사 이름을 알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1999년 11월 설립된 실리콘웍스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기술을 보유한 팹리스 기업이다. LG그룹은 2014년 실리콘웍스를 인수하면서 반도체 사업에 다시 발을 들였다.

LG그룹은 1979년 설립한 LG반도체를 통해 반도체 사업을 벌였지만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정부 주도의 ‘반도체 빅딜’ 과정에서 현대전자에 반도체 사업을 넘겨야 했다.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어쩔 수 없이 현대전자에 반도체 사업을 넘긴 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발길을 끊을 정도로 반도체 사업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LG그룹은 실리콘웍스를 인수하면서 반도체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특히 LG전자 등 전자계열사의 반도체 관련 사업부문을 실리콘웍스에 양도하며 이 회사를 키우고 있다.

현재 실리콘웍스의 주력 제품은 TV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구동하는 부품인 패널 구동 IC이며 그 외 모바일 및 모니터용 부품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대 매출처는 LG디스플레이이지만 계열사 비중을 줄이고 해외 고객 발굴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사업 영역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실리콘웍스가 본격적으로 회사 이름 알리기에 나서는 것은 앞으로 회사 덩치를 더욱 키우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특히 LG그룹 계열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도 최근 연구개발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회사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리콘웍스 측은 “앞으로 국내 팹리스 1등 지위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 걸음 더 발돋움 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연구개발인력 확보 및 기술개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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