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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흐리고 제주 남부는 비···‘가을장마’란?

전국 흐리고 제주 남부는 비···‘가을장마’란?

등록 2019.09.02 09:41

김선민

  기자

전국 흐리고 제주 남부는 비···‘가을장마’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전국 흐리고 제주 남부는 비···‘가을장마’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내리던 비가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 확장에 따른 정체전선의 북상으로 2일 충청남부까지 가을장마가 확대되겠다.

보통 6월 하순에서 8월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내리는 비를 여름장마라 하고, 초가을인 8월 말부터 10월까지 볼 수 있는 장마를 가을장마라고 한다. 가을장마는 특히 초가을에 많이 나타나는데, 계절이 바뀌면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쇠퇴하고, 대륙에서 한랭한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북상했던 한대전선대가 남하하면서 발생한다.

즉 8월 중순에서 말에 걸쳐 중국 둥베이[東北] 지방까지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이동성 고기압과 부딪쳐 남하해 한반도를 지날 때 궂은 날씨를 보이면서 강우를 동반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가을장마라고 한다.

보통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남쪽의 더운 공기가 만나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1·2일 정도 비를 뿌리는데, 강우량이나 강우일수는 초여름의 장마전선이 북상할 때보다 일반적으로 적다. 초여름의 장마 때처럼 명확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며, 해마다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태풍과 연결되면 수확기를 앞둔 농업에 커다란 피해를 주기도 한다. 1984년 8월 말 중부지방과 서울에 큰 홍수 피해를 가져온 가을장마가 대표적인 예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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