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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달부터 ‘매니저·책임매니저’ 호칭 통합

현대차그룹, 내달부터 ‘매니저·책임매니저’ 호칭 통합

등록 2019.08.27 11:51

윤경현

  기자

기존 5단계→2단계로 축소직원 대상 호칭 의견 수렴 결과“수평적인 관계에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그룹 직원 호칭이 9월 1일부터 ‘매니저’와 ‘책임매니저’ 2단계로 통합한다.

27일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내달부터 현대차와 기아자동차는 직원 호칭을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5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해 시행키로 했다.

이 같은 호칭의 변화는 이미 현대차그룹 계열사 몇 곳에서 시행되고 있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내달부터 현대차 및 기아차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대리 이하는 매니저, 과장 이상은 책임매니저로 불린다.

현재 현대기아차 남양연수소에서는 연구직 호칭은 연구원과 책임연구원 2단계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호칭 변화는 최근 직원 대상으로 호칭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 같은 체계를 가장 선호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5급사원(초대졸)→4급사원(대졸)→대리→과장→차장→부장’ 6단계에서 4단계(G1∼G4)로 축소키로 한 것. 5급과 4급사원을 통합해 차장과 부장을 통합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내달부터 시행되는 호칭 통합은 전문성 중심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수평적인 관계에 따른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 체제 이후 현대차그룹의 변화는 빠르다. 실제 정 수석부회장은 올 초부터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바탕으로 단기간 내 그룹 문화를 유연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변화시켰다.

대표적인 사례가 복장 자율화다. 앞서 도입한 다른 대기업들과 달리 규제의 벽을 완전히 허물고 있다. 직급도 간소화됐다. 타 기업과 달리 이사대우 등 세세한 임원직함이 유지돼 온 현대차그룹 입장에선 큰 변화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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