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코스닥 퇴출 위기···거래소 ‘상장폐지’ 결론

최종수정 2019-08-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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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15영업일 이내에 ‘재심의’ 의결
사실상 3심제···이번 심의는 1심에 해당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보사 사태’를 일으킨 코오롱 티슈진이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2017년 11월 코스닥 시장 상장 후 1년 9개월 만에 퇴출 벼랑 끝에 섰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6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의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추가 심사 경과에 따라서 코오롱티슈진은 그대로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될 수도 있다.

다만 이번 심사는 상장 폐지를 확정하기 위한 절차 중 하나여서 아직은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폐지될 것으로 단언하기는 어렵다.

거래소는 앞으로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심의·의결하게 된다.
여기서 상장폐지 결정이 나더라도 회사에서 이의를 제기할 경우 한 번 더 심의를 진행한다.

상장폐지 여부는 사실상 3심제 방식으로 결정되는 셈이며 이번 심의 결과는 1심에 해당된다.

앞서 거래소는 인보사의 성분이 뒤바뀐 것과 관련해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서류상 중요한 내용을 허위 기재·누락했다고 보고 지난 7월 3일 이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란 질적인 측면에서 거래소의 상장 기준에 미달할 우려가 있는 기업에 대해 상장 적합성을 따져보는 과정이다.

인보사는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성분과 실제 성분이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5월 28일 인보사 허가를 최종 취소했다.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티슈진의 주식매매를 곧바로 정지시키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96년 6월에 설립된 코오롱티슈진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전 회장의 19년 집념이 빚어낸 작품 인보사의 미국 법인이다. 코오롱그룹의 바이오 계열사로 무릎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미국·유럽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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