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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LG화학,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시 연 2.2조원 추가 매출”

삼성증권 “LG화학,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시 연 2.2조원 추가 매출”

등록 2019.08.26 08:54

이지숙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LG화학에 대해 테슬라 중국 공장에 배터리를 공급할 경우 연간 2조2000억원 수준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외신을 통해 테슬라의 중국 공장에 LG화학 배터리가 공급될 것이란 뉴스가 보도됐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측의 공식적인 확인 발표는 없으나, 당사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당사 추정 기준 이번 계약을 통해 연간 매출액 2조2000억원 및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에 신설중인 테슬라 공장은 올해 말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초기 생산능력은 연간 15만대 수준이다. 향후 2~3년에 걸쳐 투자 확대 후, 생산능력을 연간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의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은 2018년말 연간 10억셀에서2019년말 연간 20억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테슬라 차량 한대당 약 4400셀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원통형 배터리 증설로 약 23만대 납품이 가능하다.

조 연구원은 “테슬라향 공급이 사실일 경우, 유럽업체(VW, 르노, Volvo) 뿐만 아니라 미국업체(GM, Tesla) 비중도 커지며 고객사 다변화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중장기 관점에서 글로벌 OEM과의 교섭력 강화를 지속시킬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분기 배터리 이익부진의 배경이었던 폴란드 공장은 2분기대비 수율 개선 중에 있지만, 4분기에서야 수율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더딘 배터리 수익성 회복 및 ABS 부진 영향의 온기 반영으로 컨센서스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3분기 이익 기대치가 하향되는 국면에서 주가의 저점을 확인하며, 4분기 개선 및 2020년 배터리 이익성장 기대로 투자심리 회복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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