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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제넥신, 툴젠과 합병무산은 기회···목표주가↑”

하나금융투자 “제넥신, 툴젠과 합병무산은 기회···목표주가↑”

등록 2019.08.21 08:24

허지은

  기자

불확실성 해소 긍정적···하반기 R&D 확대도 기대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제넥신에 대해 “툴젠과의 합병이 무산되며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그간 잠잠했던 제넥신의 R&D(연구개발) 모멘텀도 하반기 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 공시 이후 여러 악재들로 인해 제넥신 주가가 계속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합병 무산 가능성은 제넥신 주가에 불확실성으로 남아있었다”며 “합병이 무산된 점은 기술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쉽지만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은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선 연구원은 “더불어 그동안 잠잠했던 제넥신의 R&D 모멘텀도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루킨과 면역관문억제제, 지속형 성장호르몬 등 임상도 계속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R&D 모멘텀을 기대한다면 지금은 저점 매수 기회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넥신은 지난 6월 19일 툴젠과희 합병을 공시했다. 유전자 가위기술(Gene editing)이라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툴젠을 인수함으로써 초기 파이프라인 확보 및 CAR-T 개발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됐다.

그러나 합병 공시 이후 제약바이오업계의 각종 악재가 겹치며 제넥신 주가는 지난 19일 기준 주식매수청구 가격 대비 약 22%의 괴리가 발생했다. 이날까지 진행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 제넥신은 3304억원, 툴젠은 1221억원을 지급해야 했다. 양 사의 매수대금 한계치는 각각 1300억원, 500억원 수준에 불과해 재무적 어려움으로 합병은 최종 무산됐다.

선 연구원은 “제넥신과 툴젠 합병 무산은 과도한 주가 하락 때문”이라며 “현재 제약바이오 섹터의 침체가 두 회사의 합병을 가로막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은 무산됐지만 혁신적이라고 평가받는 Allogenic CAR-T 개발 등을 포함한 두 회사 간의 기술적 협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제넥신은 언급했다”며 “툴젠과의 합병 공시 이후 주식수의 증가로 하향했던 목표주가를 다시 원상복귀해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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