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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아들 국적포기’ 입장 표명···“아이들 장래 위한 선택”

추신수, ‘아들 국적포기’ 입장 표명···“아이들 장래 위한 선택”

등록 2019.08.18 14:30

강길홍

  기자

‘이방인’ 추신수. 사진=JTBC ‘이방인’‘이방인’ 추신수. 사진=JTBC ‘이방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추신수가 두 아들의 국적포기와 관련해 “아이들의 장래를 위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MK스포츠에 따르면 추신수는 전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에서 태어난 추신수의 장남(14)과 차남(10)이 법무부에 국적 포기 신고서를 제출하고 지난달 31일 수리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 때문에 병역을 피하기 위해 미리 국적을 포기시킨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추신수는 이에 대해 “(병역 문제가) 민감한 문제인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아이들이 한국에서 태어나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도 아니고, 여기서 태어나 생활하고 살아야 하는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신수는 “다르게 생각하면 아이들의 장래를 위한 선택이었고, 같은 상황이 또 주어진다 하더라도 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가족이 나 때문에 희생하며 살아왔는데 이제 내가 가족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했다고 MK스포츠는 전했다.

추신수의 두 아들은 모두 미국에서 태어났다. 장남은 추신수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던 2005년 출생했고, 차남은 클리블랜드에 소속이었던 2009년 태어났다. 추신수의 딸(8살)은 한국과 미국 국적 모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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