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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으로 변한 우리집 마늘, 먹어도 괜찮나요?

[카드뉴스]녹색으로 변한 우리집 마늘, 먹어도 괜찮나요?

등록 2019.08.17 08:00

수정 2019.08.21 17:40

이성인

  기자

녹색으로 변한 우리집 마늘, 먹어도 괜찮나요? 기사의 사진

녹색으로 변한 우리집 마늘, 먹어도 괜찮나요? 기사의 사진

녹색으로 변한 우리집 마늘, 먹어도 괜찮나요? 기사의 사진

녹색으로 변한 우리집 마늘, 먹어도 괜찮나요?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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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으로 변한 우리집 마늘, 먹어도 괜찮나요?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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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이 아주 오래전부터 즐겨 먹어온 마늘(feat.단군신화). 김장은 물론 각종 양념 및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소중한 채소로 몸에 좋기로도 유명한데요.

특유의 향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살균, 항균, 나아가 항산화 능력이 매우 우수. 이밖에도 소화액 분배 촉진, 혈액순환 효과 등이 탁월해 ‘좋은 음식’ 중에서도 첫손에 꼽히는 게 바로 이 마늘이지요.

단, 간혹 찝찝한(?)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마늘이 녹색(또는 청색)으로 변했을 때 먹어도 되는지 여부인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녹색 마늘 역시 인체에 전혀 유해하지 않습니다.

마늘이 녹색으로 바뀌는 이 녹변현상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일어납니다.

▲저온에서 장기 저장 시 마늘이 싹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효소가 싹을 틔우고자 엽록소를 모으면서 발생(갈거나 찧은 마늘이 더 잘 변함)
▲알리신 성분의 황화합물과 마늘에 소량 함유된 철(Fe) 성분(또는 믹서기 날에 의한 철)의 결합으로 황화철이 생성돼 녹변현상 발생
▲이외 유기산과 환원당, 아미노산과 환원당의 반응

이렇듯 녹변은 모두 마늘 조직 내의 효소작용에 의한 것. 초록 마늘도 좋으면 좋았지 해가 될 리는 없는 셈이지요. 한때 농약이 원인이라는 말이 돌았다가 근거 없는 낭설로 밝혀진 바도 있습니다.

그래도 녹색 비주얼이 싫은 이들은 있을 터, 녹변을 막을 최적의 마늘 보관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기 보관 ☞ 통풍이 잘되는 자루에 넣어 건조한 곳에 둠
▲장기 보관 ☞ 다진 다음 위생 비닐에 넣고 공기를 뺀 후 잘 묶어 냉동실에 보관

“강한 향을 제외하고 100가지의 이로움이 있다”는 뜻에서 일해백리(日害百利)라고도 불리는 마늘, 앞으로도 ‘내 건강 특급 도우미’로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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