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매 수혜주, 하락장 속 버티기···모나미·신성통상 上

최종수정 2019-08-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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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신성통상, 52주 상한가 경신
롯데그룹주, 불매운동 집중포화에 줄줄이 하락
날개 꺾인 여행주···하나투어·모두투어 하한가

가파른 증시 하락장 속 일본제품 불매운동 수혜주들이 나홀로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대표 수혜주인 모나미와 신성통상이 6일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불매운동 장기화 여파에 롯데그룹주와 여행주는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나미와 신성통상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모나미는 전일대비 3.71%(290원) 오른 8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신성통상 역시 가격제한폭(29.95%·575원)까지 올라 2495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가 전날에 이어 하락 마감해 1917.50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돋보이는 상승세다.
모나미와 신성통상 종가는 일본의 수출 규제 직전인 지난달 1일 각각 2590원, 1100원이었다. 이후 모나미는 일본산 필기구 대체품으로 떠올랐고, 신성통상은 유니클로 대체품인 토종 브랜드 탑텐(TOPTEN)의 운영사로 주목받으며 주가 상승이 시작됐다. 이날 종가 기준 모나미 주가는 212.7%, 신성통상 주가는 126.8% 급등했다.

하이트진로와 남영비비안도 이날 하락 마감했지만 한 달 새 주가가 2배 이상 크게 뛰었다. 하이트진로는 일본산 맥주 불매운동이 번진데다 신제품 ‘테라’와 ‘진로이즈백’이 흥행에 성공하며 지난달 1일(9820원) 대비 108.7% 오른 2만500원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남영비비안 역시 6870원에서 2만2300원으로 224.5% 가량 크게 뛰었다.

반면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이 급감하며 여행·항공주는 일제히 하한가를 경신했다. 이날 하나투어(3만9500원)와 모두투어(1만800원)는 전일대비 각각 4.24%(1750원), 3.58%(550원) 내리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모두투어의 경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하며 당분간 주가 약세 국면이 길어질 거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한일 노선 의존도가 높았던 저가항공사(LCC) 주가도 주저 앉았다. 지난달 1일 2만1300원에 마감한 진에어 주가는 이날 1만3900원으로 마감하며 하한가를 새로 썼다. 제주항공(2만4000원)도 이날 발표된 2분기 적자 전환 소식에 전일대비 3.03%(750원) 하락 마감하며 하한가를 경신했다.

불매운동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주도 휘청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롯데그룹 상장사 10곳 중 롯데푸드(-0.11%), 롯데하이마트(-0.58%), 롯데칠성(-1.44%), 롯데쇼핑(-2.75%), 롯데정밀화학(-3.21%), 롯데손해보험(-4.77%) 등 6곳은 하락 마감했다.

유니클로 2대주주인 롯데쇼핑의 경우 지난달 1일 16만5500원이던 주가가 한달새 12만4000원으로 25% 내렸다. 롯데아사히주류의 지분 50%를 보유한 롯데칠성 주가도 같은 기간 17만원에서 13만7000원으로 19% 이상 감소했다. 이 기간 롯데그룹 시가총액 역시 4조8000억원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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