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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중기‧자영업자 지원 플랫폼 잇따라 론칭

은행권, 중기‧자영업자 지원 플랫폼 잇따라 론칭

등록 2019.08.02 15:57

한재희

  기자

국민銀 ‘KB브릿지’, 기업銀 '박스'···모바일 플랫폼 출시중소기업에 필요한 정책자금 추천·일자리 매칭도中企·자영업자 상생 추진하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오는 9월 신한은행 혁신성장 플랫폼 론칭 예정

IBK기업은행은 지난 1일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중소기업 경영활동 지원 디지털 플랫폼 '박스(BOX)'의 출시를 알렸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IBK기업은행은 지난 1일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중소기업 경영활동 지원 디지털 플랫폼 '박스(BOX)'의 출시를 알렸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은행권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정부 기조에 발맞추는 모습이다. 정책자금 추천에서부터 컨설팅, 일자리 매칭까지 전방위적 지원이 특징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은 각각 모바일 플랫폼 ‘KB브릿지(brige)’, ‘박스(BOX)’를 공개했다. 이들 모두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정책자금 대출을 돕고 컨설팅과 커뮤니티, 일자리 매칭 등까지 지원한다. 각 은행 고객뿐 아니라 중소기업이거나 자영업자라면 모두 이용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1일 IBK기업은행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중소기업 경영활동 지원 디지털 플랫폼인 ‘박스’(BOX)를 출시를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기업 경영지원 전문가’(Business Operation eXpert)라는 의미를 담은 BOX는 △정책자금 맞춤 추천 △비대면 대출지원 △생산자네트워크 지원 △기업 부동산 매매 중개 △일자리 매칭 등 12개 분야의 금융 및 비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업이 고객에게 상품(가치)을 판매하기까지 전방위 지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입고와 운영, 출고, 마케팅, 판매, 서비스는 물론 회계와 재무, 경영, 인적관리, 기술 개발 등까지 디지털화하여 연결하고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중소기업 경영애로 해소 목적으로 약 2218명의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는 게 기업은행의 설명이다.

기업은행과 거래하지 않는 중소기업도 박스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스에 참여하는 제휴사에게 풀랫폼 입점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 중소기업을 위한 솔루션이라면 어느 회사든 제휴해 탑재가 가능하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BOX를 통해 IBK의 모든 역량과 핵심 자산을 공유하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인력과 정보력, 자금력 열세를 극복하고 도약의 토대를 구축하는 최적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4일 모바일 플랫폼 ‘케이비 브릿지(KB Bridge)’시연 간담회를 열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이 KB브릿지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KB국민은행은 지난달 24일 모바일 플랫폼 ‘케이비 브릿지(KB Bridge)’시연 간담회를 열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이 KB브릿지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상생을 지원하기 위해 430여개 기관헤 흩어져 있는 정책자금을 모아 놓은 플랫폼 ‘KB bridge(브릿지)’를 공개했다.

KB국민은행이 전국 720만명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경영 애로사항을 분석하고 그 가운데 정책자금 활용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년간 개발을 진행한 것으로 AI(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머신러닝 기술로 이용자수가 늘어날수록 더욱 정교한 정책자금 중 자영업자별 추전이 가능해진다.

KB국민은행은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 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정책자금 추천 단계를 넘어 파트너사 신용정보 조회까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여기에 인력 소싱과 판로개척과 같은 경영 지원을 추가한다. 나아가 정책자금 지원서류 작성을 돕고, 마지막에는 원스톱으로 지원 접수까지 가능하도록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오는 9월 스타트업의 창업 관련 정보부터 금융·투자,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혁신금융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성용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 대표 주도로 개발 중인 혁신금융 플랫폼은 ‘신한금융에 오면 창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는 콘셉트로 금융, 정보습득, 네트워킹, 멘토링, 인큐베이팅이 한 곳에서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두드림 스페이스, 퓨처스랩, 디지털 라이프 스쿨, 소호사관학교 등의 온라인 플랫폼 기능을 더해 참가기업의 네트워킹과 정보 공유를 지원하고 멘토링 및 투자 네트워크가 형성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창업 관련 법과 제도는 물론 해외 진출 관련 정보를 망라하고 플랫폼 내에서 아이디어 평가부터 사업화까지 창업 인큐베이팅이 이뤄지도록 서비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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