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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금융기관장 회의···윤석헌 금감원장도 휴가 복귀

[日경제보복 파장]내일 금융기관장 회의···윤석헌 금감원장도 휴가 복귀

등록 2019.08.02 12:40

차재서

  기자

계획보다 빨리 복귀···시장 전반 점검2일 오후에는 주요 간부와 긴급 회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일본이 한국을 수출 심사 간소화 대상 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자 금융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여름 휴가를 떠났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조기 복귀해 금융시장 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계휴가 중이던 윤석헌 금감원장은 일본이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강행할 것이란 관측에 지난 1일 현장으로 돌아왔다. 윤 원장은 휴가 기간 중 강원 춘천시에 거주하는 모친을 만나는 등의 일정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윤 원장은 이날 오후 금감원 임원 등 주요 간부가 참여하는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일본의 2차 보복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는 한편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당초 윤 원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으나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강행으로 범정부 차원의 대응이 요구되는 만큼 업무를 챙기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는 군사목적으로 전용할 수 있는 물품이나 기술을 일본 기업이 수출할 때 일본 정부가 승인 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나라다.

관리령 개정으로 백색국가에서 한국이 제외됨에 따라 식품과 목재를 제외한 거의 모든 품목의 한국 수출 절차가 엄격해져 양국 무역 거래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3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기업 기관장과 시중은행장 등을 소집해 일본의 2차 보복조치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연다.

금융위는 국무회의 등 범정부 대책의 방향성이 나오는 대로 금융기관장 회의와 대책 발표 일정을 공식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의 직후 일본의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수입선이 끊기는 등 직접 피해를 보는 기업에 대출과 보증을 공급하는 등의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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