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LG전자 “스마트폰 베트남 생산 9월 본격화···年500억 비용절감”(종합)

최종수정 2019-07-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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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1회성 비용으로 반영으로 적자심화
H&A본부 하이엔드 제품 매출 비중 50% 수준
올레드 TV, 매출경쟁 대신 프리미엄전략 유지
미래성장동력 VS사업본부 내년 흑자전환 기대

LG트윈타워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LG전자가 국내 스마트폰 공장의 베트남 이전을 결정한 가운데 9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연간 500억~1000억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30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스마트폰 생산기지의 베트남 이전은 9월까지 진행된다”면서 “현재 일부 라인에서 이미 생산을 시작했으며 9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2분기 LG전자 MC사업본부(스마트폰)는 31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의 재배치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영향을 미쳤다. 일회성 비용에는 생산설비 이전과 희망퇴직 등의 비용 등이 포함됐다. 이같은 비용은 2분기에 모두 반영된 만큼 3분기부터 MC사업본부의 수익성도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건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LG전자는 “베트남 이전이 완료되면 인건비 감소 등 비용절감 효과가 연간 500억~1000억원 정도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도 일부 기대된다. LG전자는 “화웨이 사태와 관련해 중남미와 유럽 쪽에서 추가적인 매출 확대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여준 HE사업본부(TV)는 중장기적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OLED) TV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2분기 실적 부진은 글로벌 수요 감소와 경쟁심화의 영향”이라면서 “올레드 TV는 가격 공세에 맞서 대응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실적을 이끌고 있는 H&A사업본부(생활가전)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스타일러, 건조기 등 신가전 열풍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생활가전 사업에서 스타일러,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제품이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생활가전 제품의 하이엔드(고가) 제품의 국내 매출 비중은 과거 40%에서 50%까지 높아졌다”고 밝혔다.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VS사업본부(자동차부품)의 흑자전환은 내년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LG전자는 “VS본부는 최근 양호한 수익성의 양질의 수주를 받고 있지만 자동차 업계의 역신장으로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내년에는 올해보다 개선된 수익성으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5조6292억원, 영업이익 65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 매출액은 2분기 기준, 상반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다. 상반기 매출액은 30조5443억원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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