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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삼바, 이번엔 중국···200조 시장 진출 박차

셀트리온-삼바, 이번엔 중국···200조 시장 진출 박차

등록 2019.07.29 16:59

수정 2019.07.29 17:54

이한울

  기자

삼바, 中3S바이오·C-브릿지와 파트너십 체결셀트리온, 현지 합작법인 Vcell 헬스케어 설립

셀트리온-삼바, 이번엔 중국···200조 시장 진출 박차 기사의 사진

한국 바이오시밀러 업계의 대표주자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세계 2위 규모 중국의약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홍콩계 다국적 기업인 난펑그룹과 손잡고 합작회사 Vcell 헬스케어(브이셀 헬스케어)를 설립했다.

Vcell 헬스케어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홍콩에 설립한 자회사 셀트리온홍콩이 난펑그룹과 공동 투자를 통해 중국 상해에 설립한 합작회사다.

Vcell 헬스케어는 셀트리온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셀트리온의 세 가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중국 내 개발,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의약품 허가 절차에 따라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중국 출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두 회사는 내년 상반기 중 중국 현지에 글로벌 수준의 규모와 설비를 갖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중국에 20만리터급 공장을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초에만 중국 기업 2곳과 계약을 맺고 바이오시밀러 판권을 이전했다. 1월에는 중국의 바이오제약사 3S바이오와 파트너십을 맺고 SB8(성분명 베바시주맙,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등 일부 파이프라인 판권을 이전했다.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S바이오와 중국 내 임상, 허가, 상업화에 대해 협업하며 판권 위임에 대한 선수금과 로열티 등을 3S바이오로부터 지급받게 된다.

2월에는 중국의 벤처펀드 운용사 C-브릿지와 바이오시밀러 SB3 (성분명:트라스투주맙,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SB11 (성분명: 라니비주맙,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그리고 SB12 (성분명: 에쿨리주맙,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판권이전 계약을 체결ㅎㅆ다.

C-브릿지는 중국에 에퍼메드 테라퓨틱스라는 이름의 바이오 기업을 설립해 향후 승인 받는 제품의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판권 계약에 대한 선수금을 확보하고 향후 제품 판매에 따른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지급 받는다.

중국 의약품 시장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3%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규모는 2015년 207조 5,190억원에서 2020년 304조 6,23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연평균 18%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규모가 2020년까지 56조 6,61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정책 역시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이다. 2017년 중국 정부는 13차 5개년 ‘바이오산업발전규획’에 발표하고 2020년까지 바이오의약품의 비중 및 바이오시밀러를 확대시키고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가입을 통해 의약품 허가 및 규제 기준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제고하고 임상시험 프로세스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진입 장벽이 높은 중국시장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아 놓쳐서는 안되는 시장”이라며 “바이오시밀러 확대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에 뛰어드는 바이오시밀러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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