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배당 수준을 위해서는 하반기 모든 사업부의 드라마틱한 반전이 필요하지만 등·경유를 제외하면 그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라며 연말 배당이 예상치에 부합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윤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중국의 대규모 증설로 인해 올해와 내년 대폭적인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설비투자비용(Capex)는 배터리 투자 등 영향으로 올해 3조5000억원, 내년 2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차입금 증가 가능성 및 배당금 유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497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55% 상회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3220억원으로 감익을 전망한다. 2분기 반영된 일회성이익 약 3000억원이 제거되고 PX 약세 지속으로 화학부문의 추가 감익을 가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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