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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5일간 사장단 회의서···“고객 공감 얻는 기업 성장” 강조

신동빈 롯데 회장, 5일간 사장단 회의서···“고객 공감 얻는 기업 성장” 강조

등록 2019.07.21 10:32

윤경현

  기자

특정 없는 상품 외면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사회적 책임 큰 가치 창출 기업돼야

신동빈 회장이 16일 오전 롯데그룹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열기 위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로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답변을 하지 않겠다는 손짓을 하고 있다. 이수길 LEO2004@신동빈 회장이 16일 오전 롯데그룹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열기 위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로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답변을 하지 않겠다는 손짓을 하고 있다. 이수길 LEO200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고객에게 공감을 얻는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이 주관한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가 지난 20일까지 5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신 회장은 회의 마지막 날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많은 제품과 정보가 넘쳐나는 시기에 특징 없는 상품은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투자 과정에서 철저한 수익성 검토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좋은 일 하는 기업’이라는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것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매출 극대화 등 정량적 목표 설정이 오히려 그룹의 안정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리먼 사태를 기회로 삼아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위기가 닥쳐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계열사 전략이 공감대를 이룰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꾸준하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일 통합 세션에서 사업군별 BU장, 계열사 대표와 임원 등 VCM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했다. 지난 4일간 사업군별로 논의된 내용을 그룹 전반에 공유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동빈 회장은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이후 지난 5일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30대 기업인 간담회에도 양해를 구하고 참석하지 않은 채 일본에서 롯데 입장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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