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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임단협 교섭 결렬 선언···파업 조짐

현대차 노조, 임단협 교섭 결렬 선언···파업 조짐

등록 2019.07.19 12:15

김정훈

  기자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8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2019년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하부영 지부장은 통상임금과 정년연장 문제는 단체교섭에 반드시 쟁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 그래픽=강기영 기자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8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2019년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하부영 지부장은 통상임금과 정년연장 문제는 단체교섭에 반드시 쟁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 그래픽=강기영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하며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19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전날 사측의 1차 제시안에 불만을 표출하며 일괄제시안을 요구했으나 사측의 무반응에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지난 18일 15차 교섭에서 사측은 상여금 600% 매월 지급 및 통상임금 적용, 상여금 150%(현행 유지) 등을 포함한 1차 제시안을 제출했으나 노조는 현 상태의 상여금 750%는 통상임금이라고 주장하며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사측은 “경영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한데도 노조가 결렬을 선언해 유감”이라면서 “이른 시일 내 협상 마무리해 미래 대응에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사측의 일괄제시안이 없으면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오는 23~24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 절차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3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두달 여 협상을 진행해오고 있지만 이견 차이로 인해 하계 휴가 전 타결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 관계자는 “여름 휴가 후 강력한 투쟁으로 추석 전 타결을 이뤄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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