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구조조정 속도내는 이마트···‘부츠’ 18개 매장 폐점

최종수정 2019-07-1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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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중 실적 저조한 18개 매장 절반 연내 폐점

작년부터 부진한 점포를 정리하며 점포 효율화에 나선 이마트가 이번엔 전문점 구조조정에 나선다. 가장 먼저 H&B 스토어 부츠 18개 매장을 연내 폐점하기로 했다.

부츠 뿐 아니라 일렉트로마트, 노브랜드, 삐에로쑈핑, 몰리스 등 역시 수익성 분석을 통해 실적이 저조한 점포를 정리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수익성을 살리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18일 이마트 관계자는 “이달부터 33개 점포 중 실적이 저조한 18개 점포 영업을 순차적으로 종료하기로 했다”며 “부츠가 대부분 주요 상권 1층에 위치하고 있어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 수익성 분석 결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매장이 많았다”고 말했다.
부츠는 2017년 H&B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2년부터 운영했던 드러그스토어 `분스`의 후속작으로 영국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와 합작해 들여왔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는 서울, 수도권과 지방에 20여 개 점포를 새로 내는 등 공격적으로 확장했지만 H&B 업계 1위인 올리브영(1200여 개)과 랄라블라(150여 개), 롭스(120여 개) 등에 비해 적은 점포와 낮은 인지도 등이 발목을 잡았다. 임대료가 비싼 중심 상권에 대형 점포 위주로 출점한 것도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이마트는 부츠 오프라인 점포를 줄이는 대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점포 유지 비용이 없는 SSG닷컴 등 온라인몰과 신세계면세점, 신세계TV쇼핑에 입점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문점 구조조정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이마트는 지난 1분기 이마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2% 급감해 `효율` 제고 필요성이 계속 나왔다. 증권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2분기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대형마트 위기론이 퍼지는 가운데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최근 전문점 구조조정에 `속도전`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대형마트 실적을 두고 위기를 논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럴 때일수록 과감하게 속도를 내야 한다”며 “전문점을 시작할 때는 테스트 차원이었다면 지금은 효율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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